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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교통사고 원인은 시속72km의 굽은도로에서 131km로 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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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현장. /골프위크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의 교통사고의 원인은 과속으로 밝혀졌다.

한달 넘게 이 사고를 조사해온 LA 카운티 보안당국은 우즈가 시속 45마일(약 72km)의 도로 위에서 82마일(약 131km)의 속도로 과속운전을 했음이 밝혀졌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알렉스 빌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 대신 가속을 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안당국은 충돌사고 전 우즈가 과속 운전을 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차량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을 때 의식이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보안당국은 그동안 사고 차량의 데이터 기록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해 왔으며, 지난달 30일 최종 사고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사적 부분’에 대해선 우즈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공개를 미뤄왔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니시즈 오픈을 주관하고 제네시스 GV80 SUV몰고 가던 중 LA 남쪽의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에서 일어난 차량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복합골절상을 입었다. 우즈는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 16일 트위터를 통해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즈는 내리막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이는 내리막길에서 그대로 왼쪽으로 진행했고, 8인치(약 20.3cm)높이의 도로경계석에 부딪혀 큰 나무 표지판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선 뒤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해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고 굴러 넘어졌다. 그의 차량은 차선을 벗어나 중앙선을 들이받은 후 약 400피트(약 24.4m)를 이동했다. 만약 그가 의식이 있었더라면 제동이나 조종의 증거가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그러나 도로에 미끄럼 자국은 없었다고 말했다.

보안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우즈의 의식이 맑아진 것 같다며 혈액검사를 해야 할 만한 손상 흔적은 없었다며 그에게 혈액 증거를 찾지 않았다. 빌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가 달려온 길을 평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보안당국은 사고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차량의 블랙박스에서 데이터를 입수했으며, 충돌전 속도, 조향 및 제동 활동을 파악했다. 그러나 보안당국은 운전자의 손상을 평가하기 위해 12단계 과정을 거치고 혈액 검사를 요청할 수 있지만 약물 인식 전문가(DRE)를 동원하지는 않았다.

우즈는 2017년 5월 메모리얼 데이때 운전대 앞에서 잠이 든 채 발견되었고 음주 운전으로 플로리다에서 체포된 적이 있었다. 독극물학 보고서는 나중에 우즈가 불면제에 주로 쓰는 암비엔, 비코딘 등 다른 약들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그 후 통증과 수면 장애에 대한 약물 치료를 돕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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